[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장기집권중인 제프 블래터(78·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끝없는 욕심은 욕심으로만 끝날 것인가.
유럽 국가들이 5선 재임을 노리고 있는 블래터 회장의 연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플라티니(57·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래터 회장은 4년 전 회장 선거에 마지막 도전이라며 유럽의 지지를 얻고서 지금 다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블래터 회장을 비난했다. 이어 플라니티 UEFA 회장은 “FIFA 조직에 물갈이가 필요하다. 우리 유럽회원국들은 블래터 회장을 더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UEFA는 FIFA의 209개 회원국 가운데 53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이에 UEFA가 조직적으로 막아선다면 FIFA 회장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블래터 회장은 1998년부터 2014년까지 16년 동안 FIFA 수장으로 지내고 있으며, 2015년 6월에 임기를 마치게 된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27일 “내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의 열정과 전문성은 충만하다”고 말하며 5선 출마를 선언했다. 5선 재임을 위해 블래터 회장은 꼼수를 쓰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56개 회원국을 가진 아프리카의 투표권을 얻기 위해 대륙별 배분 조정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월드컵 선정 비리를 잠재우기 위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시기를 다시 논의하는 등 FIFA 내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2015년 FIFA 회장 선거에 블래터 회장의 경쟁상대로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8월 29일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 기자회견에서 플라니티 UEFA 회장은 “내 목표는 FIFA 공격이 아니다”고 말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22일 현재까지 블래터 FIFA 회장 이외에 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한 이는 프랑스 외교관 출신으로 FIFA 국장을 지낸 제롬 샹파뉴밖에 없다.
각종 비리와 의혹으로 휩싸인 블래터 회장의 장기집권이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한 결과는 2015년 5월 FIFA 회장선거에서 알 수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유럽 국가들이 5선 재임을 노리고 있는 블래터 회장의 연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플라티니(57·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래터 회장은 4년 전 회장 선거에 마지막 도전이라며 유럽의 지지를 얻고서 지금 다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블래터 회장을 비난했다. 이어 플라니티 UEFA 회장은 “FIFA 조직에 물갈이가 필요하다. 우리 유럽회원국들은 블래터 회장을 더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UEFA는 FIFA의 209개 회원국 가운데 53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이에 UEFA가 조직적으로 막아선다면 FIFA 회장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블래터 회장은 1998년부터 2014년까지 16년 동안 FIFA 수장으로 지내고 있으며, 2015년 6월에 임기를 마치게 된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27일 “내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의 열정과 전문성은 충만하다”고 말하며 5선 출마를 선언했다. 5선 재임을 위해 블래터 회장은 꼼수를 쓰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56개 회원국을 가진 아프리카의 투표권을 얻기 위해 대륙별 배분 조정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월드컵 선정 비리를 잠재우기 위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시기를 다시 논의하는 등 FIFA 내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2015년 FIFA 회장 선거에 블래터 회장의 경쟁상대로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8월 29일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 기자회견에서 플라니티 UEFA 회장은 “내 목표는 FIFA 공격이 아니다”고 말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22일 현재까지 블래터 FIFA 회장 이외에 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한 이는 프랑스 외교관 출신으로 FIFA 국장을 지낸 제롬 샹파뉴밖에 없다.
각종 비리와 의혹으로 휩싸인 블래터 회장의 장기집권이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한 결과는 2015년 5월 FIFA 회장선거에서 알 수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