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 김흥국 "유인촌 뭐하냐…우파 연예인 지원금 달라"

김흥국 "방송에서 우파 연예인 안 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가수 김흥국이 정부를 향해 우파 연예인을 지원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흥국은 어제(12일) 유튜브 채널 '펀앤드마이크 TV'의 '김흥국의 연예스포츠' 방송에서 "방송에서 우파 연예인들 안 쓴다. 잘린 지 오래됐다. 지상파, 종편 모두 안 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 온 뮤지컬 배우 출신 차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한 시청자가 "김흥국을 국회로 보내자"고 발언하자, 차강석은 "지금 유인촌 (문체부) 장관님 뭐 하냐"고 반문하며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김흥국은 "얘기 잘 꺼냈다"며 "연예인 출신 장관이지 않냐. 그럼, 우파 연예인들이 이렇게 일이 없고 행사도 없고 방송도 없는데 유 장관님 뭐 하는 거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차강석은 "우리도 좌파 지원금 주세요"라고 맞장구쳤습니다.

김흥국은 12·3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집회 등에서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인 소요 사태를 두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자기표현"이라고 두둔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