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타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추석. 류현진(26·LA다저스)은 혼자였지만, 동료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에 머물며 추석을 맞이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도 추석 기간에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를 것 없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이기 때문.
가족들이 함께 머물고 있는 LA라면 조금 낫겠지만, 원정길이라 더 외로워 보인다. 평소 옆을 지키던 마틴 김마저 병으로 호텔에 ‘격리 조치’된 상태.
그러나 류현진 옆에는 동료들이 있었다.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경기를 앞둔 다저스 클럽하우스, 류현진은 후안 유리베, 카를로스 마몰 등과 함께 도미노 블록을 이용한 짝 맞추기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도미노 블록을 이용한 이 놀이는 블록에 적힌 숫자와 같은 짝을 내는 놀이로, 가장 먼저 갖고 있는 블록을 없애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
류현진과 유리베는 평소처럼 장난을 주고받으며 게임을 즐겼다. 이 모습을 에딘슨 볼퀘즈, 브라이언 윌슨 등 다른 동료들도 옆에서 지켜보며 휴식시간을 보냈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던 류현진과 동료들은 훈련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판을 접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그라운드로 나갔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에 머물며 추석을 맞이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도 추석 기간에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를 것 없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이기 때문.
가족들이 함께 머물고 있는 LA라면 조금 낫겠지만, 원정길이라 더 외로워 보인다. 평소 옆을 지키던 마틴 김마저 병으로 호텔에 ‘격리 조치’된 상태.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 온 후안 유리베에게 꿀밤을 때리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류현진과 유리베는 평소처럼 장난을 주고받으며 게임을 즐겼다. 이 모습을 에딘슨 볼퀘즈, 브라이언 윌슨 등 다른 동료들도 옆에서 지켜보며 휴식시간을 보냈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던 류현진과 동료들은 훈련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판을 접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그라운드로 나갔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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