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전성민 기자] 고려대학교 3학년 파워포워드 이승현(21)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려대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경희대에 74-71로 이겼다. 2승1패를 거둔 고려대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경희대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승현은 MVP 투표에서 총 20표 중 7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이종현(19, 고려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승현은 챔프전 3경기에서 평균 15득점 11.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5.33득점, 11.3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과 함께 고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이승현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회 MVP로 꼽았다. 이민형 감독은 “이종현이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승현의 강력한 수비가 없었다면 우승은 불가능했다. 이종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이 상당히 많다. 수비의 집중력은 최고다”고 칭찬했다.
이종현은 현주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기술과 투지 넘치는 수비를 갖춘 선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농구를 한다. 팀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종현 역시 같은팀 선배 이승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이승현형은 든든한 존재다.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을 해준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고개 숙였다.
3학년으로서 묵묵히 팀의 골밑을 지킨 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MVP 트로피가 두 개가 아닌 점이 못내 아쉬웠다.
[ball@maekyung.com]
고려대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경희대에 74-71로 이겼다. 2승1패를 거둔 고려대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경희대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승현은 MVP 투표에서 총 20표 중 7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이종현(19, 고려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승현이 골밑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이승현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회 MVP로 꼽았다. 이민형 감독은 “이종현이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승현의 강력한 수비가 없었다면 우승은 불가능했다. 이종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이 상당히 많다. 수비의 집중력은 최고다”고 칭찬했다.
이종현은 현주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기술과 투지 넘치는 수비를 갖춘 선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농구를 한다. 팀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종현 역시 같은팀 선배 이승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이승현형은 든든한 존재다.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을 해준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고개 숙였다.
3학년으로서 묵묵히 팀의 골밑을 지킨 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MVP 트로피가 두 개가 아닌 점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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