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회의차 방일 중인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구) 의원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양국 국익을 위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60년 동안 양국은 많은 도전과 갈등을 극복하며 경제, 문화, 인적 교류에서 긴밀한 협력을 쌓아왔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에도 매년 1천만여 명이 양국을 오가며 서로 일상과 미래를 연결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관련 태도는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사도광산에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역사를 존중하고 그들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한일 간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며 "일본 정부는 과거의 책임을 직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사도광산 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의 우호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며 "한일 양국이 역사적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 협력을 이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식 의원은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며“한일 양국의 역사적 갈등을 극복하고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회 한일의원연맹 간사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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