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에 야권이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며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것에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본다"고 밝혔다.
전날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는 "실제로 제가 파악한 바로는 조 수석은 민정수석이지만 사안에 관해서 아무런 연계가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mbn.co.kr/filewww/news/other/2018/12/03/920003022002.jpg)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사안의 크기만큼 관리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사안의 크기로 보면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니다"라며 "말하자면 처세를 잘못한 행위이지 뇌물을 받아먹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도 선거법 위반 등 불미스러운 일이 보도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매번 책임을 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mbn.co.kr/filewww/news/other/2018/12/03/209111012391.jpg)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는 "음주운전, 폭행도 있었는데 청와대의 전반적 분위기는 아니고 개인적 일탈이라 봐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서에서도 기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에서도 청와대에 우려를 전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혜경궁 김씨' 논란에 휘말린 이재명 경지기사 문제에는 "아직 기소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수사 과정에서 많은 얘기가 나왔는데 저도 어떻게 보면 혼란스럽다"면서 "다만 문준용씨 건은 다 끝난 일로, 허위로 분명히 밝혀진 사안을 재론하는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이미 종료된 사안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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