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자사 서비스 Btv에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영화 1만여편과 인기 해외 드라마 수백편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을 선보였다.
오션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설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를 포함한 1만1000편의 영화와 '닥터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여편, 국내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오션이 국내 월정액 서비스 중 영화 최대 편수를 제공한다. 개봉한 지 1년 이내 극장 관객수 1만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가 작년 기준 228편인데 이 중 오션이 140여편을 제공한다"며 "국내 극장 개봉작 절반 이상을 종영 3개월 이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TV 외에 휴대전화로도 오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4대까지 기기 동시 접속을 허용했다. 가족이나 지인이 각각 다른 계정을 만들면 이들에게 각각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영화의 예고편이나 본편을 미리 볼 수 있도록 '콘텐츠 프리뷰'를 적용했다. 콘텐츠를 클릭하면 영화의 평점이나 수상 내용도 알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올해 안에 오션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SK브로드밴드는 Btv 가입자나 SK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외에 일반 고객에게는 오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월정액 가격은 기존 Btv '프리미어 요금제'와 같은 1만4190원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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