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제보 받겠다" 미 국방부 조사사무소 홈페이지 개설

【 앵커멘트 】
미확인 비행물체 UFO, 더 넓게는 모든 분야의 미확인 이상 현상을 추적해 온 미국 국방부가 아예 제보를 받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신고가 이뤄지면 조사한 뒤, 대중에게 이를 공개한단 취지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중동에서 포착된 공 모양의 비행체는 비교적 일정한 움직임을 보이다 사라졌습니다.

올해 1월 적외선 센서에 잡힌 남아시아 상공의 이 물체는 상업용 항공기처럼 보이지만, 그 정체에 대해선 아직 추정 수준입니다.

미확인 이상 현상 UAP, 흔히 UFO라고 알려진 것들입니다.

▶ 인터뷰 : 그레이브스 / 전 미국 해군 전투기 조종사(지난 7월)
- "UAP는 우리 영공에 있지만, 상당 부분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드문 게 아니고, 군인과 조종사 등은 자주 목격합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의회 차원 보고에서 UFO와 외계 생명체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보 위협 가능성까지 고려해 지난해 국방부 산하에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 AARO를 설립했습니다.

이제는 대중의 제보를 취합하기 위한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 AARO는 새 정보를 공개할 때마다 가장 최근 활동과 조사 결과를 웹사이트에 올리겠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는 직접적인 정보를 가진 전·현직 정부 관계자 대상 보안 창구와 일반 국민의 제보 창구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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