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철강제품에 상계관세 예비판정…4300억 규모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강 휠(steel wheel)에 대해 상계관세(DVD)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산 철강 휠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를 한 결과 예비 판정했다고 밝혔다. 저장 진구와 상하이 야타는 172.51%이고 나머지 업체는 58.75~172.51% 비율로 국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이 제품 수입업체들로부터 예비판정 비율대로 현금 보증금을 징수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중국에서 수입한 차량용 철제 휠, 원반, 튜브 없는 타이어용 테두리 등이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철강 휠을 3억8800만달러(약 4305억원)규모를 수입했다.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이 상계관세 조사를 요청한 이후 미 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정을 거쳐 이번에 상무부 예비판정이 나왔다.
상무부는 내년 1월 7일 이번 조사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후 ITC의 내년 2월 21일 최종판정을 거쳐 상계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