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메시했다…‘700’경기 ‘1’득점 ‘2’도움 ‘10’평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2)가 1득점 2도움을 올리며 FC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 7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메시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3골을 만들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2004년 10월 16일 라리가 에스파뇰전을 통해 바르셀로나 A팀에 데뷔한 메시의 700번째 경기였다.특별한 날, 메시는 평소처럼 메시 같은 활약을 펼쳤다.
먼저 정확한 패스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22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가볍게 도왔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7분 후 중앙을 침투하는 수아레스에게 다시 감각적인 패스로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번에는 ‘온사이드’였다.
골 맛도 봤다. 전반 33분 도르트문트의 패스를 차단한 후 수아레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메시의 통산 613골. 챔피언스리그는 114호 득점이다.
후반 2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자로 잰 것 같은 침투 패스로 앙투안 그리즈만의 쐐기 골 ‘밥상’을 차려줬다. 그리고 한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후반 30분에 시도한 프리킥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꺾고 F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번이나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3승 2무(승점 11)로 인터 밀란, 도르트문트(이상 승점 7)를 따돌렸다.
완벽한 활약을 펼친 메시에 호평이 쏟아졌다. ‘마르카’는 별 3개, ‘후스코어드닷컴’은 10점을 부여했다. 두 곳의 평점 기준으로 만점이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순위
1위 : 바르셀로나 3승 2무(승점 10) 7득점 3실점
2위 : 인터 밀란 2승 1무 2패(승점 7) 9득점 7실점
3위 : 도르트문트 2승 1무 2패(승점 7) 6득점 7실점
4위 : 슬라비아 프라하 2무 3패(승점 2) 3득점 8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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