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LG 켈리와 선발맞대결 판정승, 키움 연패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5-0으로 이겼다. 31승 25패를 기록한 키움은 롯데에 4-9로 패한 3위 NC(30승 22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안우진(키움)-케이시 켈리(LG) 선발매치업 이름값서 다소 밀리는 듯 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안우진은 7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펼친 안우진은 5회 1사 후에야 안타를 허용했을 정도로 완벽했다. 윤영삼과 오주원이 8회, 9회를 책임졌다.
안우진이 호투하자 타선도 힘을 냈다. 키움은 2회와 6회 집중력을 바탕으로 점수를 뽑았다. 흐름을 잡은 키움은 7회 쐐기 3점을 냈다. 서건창이 3안타로 펄펄 날았고 김하성, 샌즈 등 중심타선들 모두 제몫을 했다.
키움의 결승타는 2회 샌즈의 1점 홈런이었다. 이날 터진 유일한 홈런이었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KBO리그 하루 최소 홈런 신기록이었다. 종전에는 하루 2홈런이 두 차례 있었다.
반면 LG는 켈리를 내보고 타선침체 속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인천에서는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운 SK가 kt를 1-0으로 꺾었다.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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