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1)의 영입 비화를 공개했다. 바로 지난 비시즌 인스트럭터로 초빙된 가와지리 데쓰로의 추천을 받은 것.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의 적극적인 추천에 길고 길었던 한화의 새 외인 투수 구하기가 마무리됐다.
한화는 15일 마에스트리를 총액 5000만엔(연봉 2000만엔, 옵션 3000만엔)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태생 출신의 마에스트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한국 무대를 연이어 밟은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다.
마에스트리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지난 4년 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4년 간 일본 무대 성적은 96경기 등판 14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다.
15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인상이 훤칠한 마에스트리의 영입에 대해 “인물을 보고 뽑았다”며 농을 먼저 던졌다. 기나긴 외인 영입의 종지부를 찍게 한 원동력은 다름아닌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의 추천이었다. 가와지리 인스트럭터가 일본 독립리그 감독 시절 마에스트리와 인연이 있었던 것.
김 감독은 “가와지리가 마에스트리를 한 번 보라고 하더라. 괜찮은 투수라고 말하더라. 오릭스 시절 투구한 비디오도 봤다. 우선 선발로 사용할 예정이다. 씩씩하게 던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날카로운 것 같다. 일본 무대와 한국 무대가 다른데 변화구가 잘 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비시즌 동안 아르헨티나와 일본에서 몸을 만든 마에스트리는 최근 불펜 투구를 소화 중이다. 실전 등판은 이틀 뒤 1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개막전까지 두 번 정도의 선발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다.
[forevertoss@maekyung.com]
한화는 15일 마에스트리를 총액 5000만엔(연봉 2000만엔, 옵션 3000만엔)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태생 출신의 마에스트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한국 무대를 연이어 밟은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다.
마에스트리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지난 4년 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4년 간 일본 무대 성적은 96경기 등판 14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다.
15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인상이 훤칠한 마에스트리의 영입에 대해 “인물을 보고 뽑았다”며 농을 먼저 던졌다. 기나긴 외인 영입의 종지부를 찍게 한 원동력은 다름아닌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의 추천이었다. 가와지리 인스트럭터가 일본 독립리그 감독 시절 마에스트리와 인연이 있었던 것.
김 감독은 “가와지리가 마에스트리를 한 번 보라고 하더라. 괜찮은 투수라고 말하더라. 오릭스 시절 투구한 비디오도 봤다. 우선 선발로 사용할 예정이다. 씩씩하게 던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날카로운 것 같다. 일본 무대와 한국 무대가 다른데 변화구가 잘 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비시즌 동안 아르헨티나와 일본에서 몸을 만든 마에스트리는 최근 불펜 투구를 소화 중이다. 실전 등판은 이틀 뒤 1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개막전까지 두 번 정도의 선발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 이탈리아 출신 최초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한편, 이날 LG전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 김재영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선발 마운드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 캠프 때보다는 좋아지는 것 같다. 최근 LG가 제일 잘 치고 있으니 한 번 붙여보겠다. 포수는 차일목이다. 오늘 권혁과 정우람도 등판 예정”이라고 전했다.[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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