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통한의 8회였다. 뉴욕 메츠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메츠는 1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8회가 문제였다. 타일러 클리파드가 1사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자 테리 콜린스 감독은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를 올렸다.
파밀리아는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다니엘 머피가 이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 동점이 됐다. 실책에 흔들린 파밀리아는 안타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역전과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머피와 파밀리아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선수다. 머피는 6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타율 0.421 7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파밀리아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8경기에서 9 2/3이닝을 던지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츠는 이날 두 선수가 동반으로 무너지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 됐다.
그전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투타에서 두 명의 신인이 활약했다. 선발 스티브 마츠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5회와 6회 두 차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씩 허용했지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마이클 콘포르토는 우측 담장을 두 차례 넘기며 홈팬들을 흥분시켰다. 3회 크리스 영을 상대로 한 번, 5회 대니 더피를 상대로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MLB.com에 따르면, 22세 244일의 콘포르토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앤드류 존스, 토니 쿠벡에 이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로 젊은 선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22타수 2안타, 채 1할이 안 되는 타율을 기록하며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그는 이날 한 경기에서만 두 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이 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지를 증명했다.
메츠는 9회 머피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루카스 두다가 병살타를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는 1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8회가 문제였다. 타일러 클리파드가 1사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자 테리 콜린스 감독은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를 올렸다.
파밀리아는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다니엘 머피가 이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 동점이 됐다. 실책에 흔들린 파밀리아는 안타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역전과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머피와 파밀리아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선수다. 머피는 6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타율 0.421 7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파밀리아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8경기에서 9 2/3이닝을 던지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츠는 이날 두 선수가 동반으로 무너지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 됐다.
그전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투타에서 두 명의 신인이 활약했다. 선발 스티브 마츠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5회와 6회 두 차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씩 허용했지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마이클 콘포르토는 우측 담장을 두 차례 넘기며 홈팬들을 흥분시켰다. 3회 크리스 영을 상대로 한 번, 5회 대니 더피를 상대로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MLB.com에 따르면, 22세 244일의 콘포르토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앤드류 존스, 토니 쿠벡에 이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로 젊은 선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22타수 2안타, 채 1할이 안 되는 타율을 기록하며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그는 이날 한 경기에서만 두 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이 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지를 증명했다.
메츠는 9회 머피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루카스 두다가 병살타를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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