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대학 풋볼 경기인 로즈볼을 하루 앞두고 행사장에 강풍이 불어 피해가 발생했다.
‘KTLA’ 등 LA 지역 방송들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경기장에 강풍이 불었다고 전했다. 이 강풍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설치한 팬페스트 행사 시설물들이 날아가면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시설물 설치를 맡은 ‘애드스포트’사의 개리 너드슨 사장은 “바람의 힘이 엄청났다. 천막들이 날아다닐 정도”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찍어 유투브에 공개한 비디오에는 사람이 텐트를 붙잡으려다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미국 상무성 산하 국립 기상국의 라이언 키텔은 “토네이도라기보다는 회오리 바람에 가깝다”며 이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날씨와도 연관이 깊다. 현재 이 지역은 제트기류의 하강으로 유례없는 강풍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곳곳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 LA 근교인 샌 버나디노, 리버사이드, 테메큘라 등지에는 눈까지 내렸다.
현지시간으로 1월 1일 로즈볼이 열릴 예정인 패서디나도 강추위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곳의 예상 날씨는 화씨 32도(섭씨 0도)로, 1952년 이후 최악의 추위다.
로즈볼은 매년 1월 1일 열리는 BCS(Bowl Championship Series) 중 하나로, 올해는 첫 시행되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4강전을 겸해서 열린다. 오레건 대학과 플로리다 주립대가 격돌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KTLA’ 등 LA 지역 방송들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경기장에 강풍이 불었다고 전했다. 이 강풍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설치한 팬페스트 행사 시설물들이 날아가면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시설물 설치를 맡은 ‘애드스포트’사의 개리 너드슨 사장은 “바람의 힘이 엄청났다. 천막들이 날아다닐 정도”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찍어 유투브에 공개한 비디오에는 사람이 텐트를 붙잡으려다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미국 상무성 산하 국립 기상국의 라이언 키텔은 “토네이도라기보다는 회오리 바람에 가깝다”며 이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날씨와도 연관이 깊다. 현재 이 지역은 제트기류의 하강으로 유례없는 강풍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곳곳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 LA 근교인 샌 버나디노, 리버사이드, 테메큘라 등지에는 눈까지 내렸다.
현지시간으로 1월 1일 로즈볼이 열릴 예정인 패서디나도 강추위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곳의 예상 날씨는 화씨 32도(섭씨 0도)로, 1952년 이후 최악의 추위다.
로즈볼은 매년 1월 1일 열리는 BCS(Bowl Championship Series) 중 하나로, 올해는 첫 시행되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4강전을 겸해서 열린다. 오레건 대학과 플로리다 주립대가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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