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2할9푼6리로 끌어올렸다. 특히 전날(28일)에 이어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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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라고 생각한 추신수는 2루를 밟고 천천히 홈으로 향했다. 하지만 다시 담장을 돌아본 추신수는 인정 2루타임을 알아차리고 귀루했다. 추신수는 잭 코자트와 조이 보토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홈플레이트를 밟는 데까지 성공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힘없이 돌아섰다. 2사 후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잭 매컬리스터의 6구째 커브에 꼼짝 없이 당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1안타에 그칠 추신수가 아니었다. 한 템포 숨을 고른 추신수는 4회 또 다시 안타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사 1루 상황에 중전안타를 때려내 1,2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6회 6개의 파울볼을 쳐내며 잭 매컬리스터를 지독하게 괴롭히며 강판시켰다. 잭 매컬리스터와 11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스퀴즈번트 작전 실패로 더 이상 진루하진 못했다.
추신수는 8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며 코자트의 후속 적시타를 견인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8-2 완승을 거뒀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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