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네 타석 만에 출루에 성공하는 끈기를 보였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9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나단 페티본을 맞아 첫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 세 개를 먼저 골랐지만,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페티본은 추신수가 1루로 나간 상황에서 네 개의 견제구를 던지며 추신수의 빠른 발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5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9회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하며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신시내티는 2회 제이 브루스의 1점 홈런과 6회 토드 프레이저의 2루타로 한 점씩 뽑으며 2-0을 만들었지만, 8회 체이스 유틀리의 안타로 한 점을 내준데 이어 9회말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에릭 크라츠,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으며 패했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가 7이닝 무실점, 필라델피아 선발 페티본이 7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두 명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