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수처가 오늘(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시도는 하지 않았죠.
현재 관저 인근에서는 한남대로를 대부분 통제해야 할 정도로 대규모 체포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최민성 기자, 현재 상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 뒤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일대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관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관저를 사이에 두고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지켜봤는데 오전에 굵은 눈발이 쏟아지며 집회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우산을 쓰고 은박 담요로 몸을 덮은 채 서로 경쟁하듯 자리를 지켰습니다.
눈이 그친 오후 2시부터 집회가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든 체포 찬성 집회 측은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쳤고 체포 반대 측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불법영장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찬반 집회의 신경전과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철 / 경기 고양시
- "어떻게 이렇게 급하게 대통령을 끌어내고 구속을 시키려고 해요. 말도 안 되는 거죠. 저희는 지킬 겁니다."
▶ 인터뷰 : 설지원 / 경기 군포시
- "(영장 집행을) 당연히 해야죠. 지금 이렇게 시민들을 앉혀 놓고 있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집회 인원이 점점 불어난 한남대로는 현재 가변차선 한 개 차로로 최소한의 차량 통행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지 집회가 격화될 수 있는 만큼 경찰도 경계를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공수처가 오늘(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시도는 하지 않았죠.
현재 관저 인근에서는 한남대로를 대부분 통제해야 할 정도로 대규모 체포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최민성 기자, 현재 상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 뒤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일대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관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관저를 사이에 두고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지켜봤는데 오전에 굵은 눈발이 쏟아지며 집회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우산을 쓰고 은박 담요로 몸을 덮은 채 서로 경쟁하듯 자리를 지켰습니다.
눈이 그친 오후 2시부터 집회가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든 체포 찬성 집회 측은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쳤고 체포 반대 측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불법영장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찬반 집회의 신경전과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철 / 경기 고양시
- "어떻게 이렇게 급하게 대통령을 끌어내고 구속을 시키려고 해요. 말도 안 되는 거죠. 저희는 지킬 겁니다."
▶ 인터뷰 : 설지원 / 경기 군포시
- "(영장 집행을) 당연히 해야죠. 지금 이렇게 시민들을 앉혀 놓고 있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집회 인원이 점점 불어난 한남대로는 현재 가변차선 한 개 차로로 최소한의 차량 통행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지 집회가 격화될 수 있는 만큼 경찰도 경계를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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