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살해 혐의 25년 만에… / 일론 머스크, 한국에 비상한 관심 [프레스룸 LIVE-LIVE PICK]

라이브픽 입니다.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5년째 복역 중이었던 김신혜 씨가 '억울한 옥고'에서 풀려났습니다. 김신혜 씨는 2000년, "수면제를 탄 술을 부친에게 복용케 해 살해했다"는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는데요. 검찰과 경찰이 아버지 앞으로 든 8개의 보험 등을 보고 재판에 넘긴 겁니다. 하지만 김 씨는 "당시 경찰이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했고, 폭행과 가혹한 행위로 자백을 종용받았다며, 동생이 범인으로 몰려 거짓 진술을 했다"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경찰 수사의 위법성과 강압성을 인정한 재판부는 2015년 재심 개시를 결정했고, 9년여 만에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고 범행 동기가 없어 보인다"며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미 지나버린 25년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지. 출소한 김신혜 씨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것이 수십 년 걸려야 하는 일인가 많은 생각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거운데요. 미국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의 반응이 화제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어제 자신의 SNS에 한 뉴스매체가 올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광화문 집회 현장 사진과 "한국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의 난세,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난 3일에도 한 시위자가 든 '도둑질을 멈춰라'라는 팻말 사진에 "와우"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머스크. 해당 구호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한 뒤 불복하며 사용하던 문구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보수층을 지지하고자 하는 머스크의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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