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주민들…"8월 중순까지 안전부품 설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608세대 규모 15층 아파트는 오늘(21일) 오후 1시 30분께 승강기 24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 정밀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으로 지난 5일 운행을 전면 중단한 지 16일 만의 일입니다.
무더위 속에도 2주일 넘게 계단으로 집을 오가면서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은 이날부터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이 아파트는 안전부품 공사를 거쳐 8월 중순에나 승강기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행정안전부가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조건부 운행 허용 방침을 세우면서 재가동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측은 '2개월 이내 안전부품 설치를 완료한다'고 적시한 시공계약을 완료하고 현장에 승강기 안전관리기술자를 배치하는 등 행안부가 내건 운행 재개 조건을 이행했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아파트에 상주할 안전관리자 2명을 채용했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안정성 점검을 마친 뒤 승강기 운행을 재개했다"며 "8월 중순까지는 안전공단에서 요구한 안전부품 설치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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