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고 싶어서"…'힌남노 영향권' 해운대 파도로 뛰어든 남성

해운대 뛰어든 외국인 남성, 주변 신고로 사고 없이 빠져나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이었던 부산 해운대에서 한 남성이 수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습니다.

오늘(6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해운대에서 수영하는 미친 외국인'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상의를 벗은 채 파도가 넘실대는 해운대 바다를 향해 달려가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7초 정도 수영하다가 일어나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A씨는 "지켜보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사람들이) 나오라고 소리쳐서 결국 나오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사고 없이 남성은 바깥으로 빠져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왜 들어갔냐'는 경찰의 질문에 “수영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한다고 엄한 사람 피해 입는 건 생각 못하나', '저거 도와주다 피해볼 경찰분들이 걱정된다', '상식이 없다' 등의 황당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