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트워크 뉴스입니다. 오늘은 특별 대담 순서로 준비했는데요.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과 함께합니다.
【 질문 1 】
시장님 안녕하세요. (취임)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어요?
【 답변 】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7월 1일 취임식도 못했어요. 그날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재난현장 돌아보는 걸로 취임식을 대신했고요.
초기에는 17개 읍·면·동을 전부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지역 현안도 청취하고 지냈고요.
그다음에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쭉 받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지냈습니다.
【 질문 2 】
취임 전에 시정 비전 발표를 통해서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또, 100만 도시를 강조하셨는데, 청사진이 좀 있으시죠?
【 답변 】
파주시가 예전에는 이미지가 접경지역 도시, 멀리 있는 도시, 안보 도시. 이런 부분이었지만, 운정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도시의 성격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5월 말에 50만 명을 돌파했고요. 이제 파주시는 전국에서 19번째 50만 명을 돌파한 도시가 됐습니다. 거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100만 도시, 더 큰 도시로 나갈 시기에 와있다고 생각하고요.
청사진을 좀 말씀드리면 운정신도시에 집중돼 있지만, 사실 북부 쪽에는 아직도 여백이 좀 많이 있습니다. 이쪽에 일자리와 산업, 자족도시로 가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북쪽에 유치하고. 북부와 남부가 떨어져 있지만,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그 안에 교육과 문화를 집어넣으면 충분히 100만 도시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3 】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도 많이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교통 인프라를 가장 바라는 것 같아요. 해결 방안이 좀 있을까요?
【 답변 】
GTX-A가 2024년에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되고. 지하철 3호선이 연장을 마무리하고, 대곡-소사선도 연결하고.
문산까지 KTX와 SRT를 연동하는 철도가 완공된다면 파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겁니다.
【 질문 4 】
파주시가 북한하고 가장 근접한 도시입니다.
남북통일보다 파주시 내의 남북통일이 더 시급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그만큼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 답변 】
정확히 보셨고요. 성격이 많이 다르죠. 운정신도시는 전형적인 2기 신도시의 특성이 있고, 북쪽은 원주민이라고 표현되는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고. 농촌에 대한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요.
북쪽에는 DMZ나 휴전선이 인접하고 있어서
'평화경제 특구법'이 국회에 올라가 있거든요. 통과되면 첨단 금융·산업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생각보다 파주하고 서울의 거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도 생겨서 와보신 분들은 생각해요. 멀게 느꼈는데 사실은 너무 가까운 거예요.
고속도로 타시면 40분~45분 안쪽에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서.
이 부분들을 잘 풀어나간다면 균형발전이 잘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파주시는 그 준비를 잘해놔야죠
【 질문 5 】
그런데 신도시라고 하면 사실상 베드타운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급자족하는 복합도시를 꾸리시겠다고 강조하셨는데. 그에 대한 앞으로 계획을 듣고 싶어요.
【 답변 】
자족도시는 결국 일자리예요.
아침 출근시간에는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로, 퇴근 시간에는 서울서 운정신도시로. 이렇게 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없고요.
결국은 일자리가 다 서울에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북쪽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해야만 파주의 100만 도시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거지.
저희가 균형발전에 힘을 써서 100만 도시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6 】
취임 후에 시민중심의 행정도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하셨어요. 구체적인 방안을 사례로 제시하셨다고 하던데요.
【 답변 】
시장되기 전에 경기도의원을 했었거든요.
시장하고 일반 시민들하고 의견이 잘 전달이 안 되는 거예요.
시민소통관을 신설할 예정이고요.
일반 시민들하고 시장하고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서 소통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고요.
청년과 여성을 위해서 정책 자문단을 좀 꾸릴 생각이에요.
청년이 힘들지 않습니까?
여성들도 경력단절이나 기타 사회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자문단을 꾸리고. 거기에 청년과 여성, 학생들까지 명예 부시장 제도를 운영해서 이 부분들을 해소할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말씀드렸거든요.
두 달이나 분기에 한 번은 꼭 읍·면·동이나 일선에 가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오롯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운영할 생각입니다.
【 질문 7 】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선 8기 파주시, 김경일은 이렇게 변화시키겠다. 시민들께 어떤 약속을 해주실 수 있나요?
【 답변 】
저 김경일은 우리 파주가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문화와 교육을 집어넣어서 정주여건이 아주 좋아지는 도시를 만들고 싶고요.
파주하면 생각나는 게 안보, 멀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 수준 높은 삶이 영위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이사 오고 싶은 도시, 한번 이사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쭉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전현준 VJ
네트워크 뉴스입니다. 오늘은 특별 대담 순서로 준비했는데요.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과 함께합니다.
【 질문 1 】
시장님 안녕하세요. (취임)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어요?
【 답변 】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7월 1일 취임식도 못했어요. 그날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재난현장 돌아보는 걸로 취임식을 대신했고요.
초기에는 17개 읍·면·동을 전부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지역 현안도 청취하고 지냈고요.
그다음에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쭉 받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지냈습니다.
【 질문 2 】
취임 전에 시정 비전 발표를 통해서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또, 100만 도시를 강조하셨는데, 청사진이 좀 있으시죠?
【 답변 】
파주시가 예전에는 이미지가 접경지역 도시, 멀리 있는 도시, 안보 도시. 이런 부분이었지만, 운정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도시의 성격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5월 말에 50만 명을 돌파했고요. 이제 파주시는 전국에서 19번째 50만 명을 돌파한 도시가 됐습니다. 거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100만 도시, 더 큰 도시로 나갈 시기에 와있다고 생각하고요.
청사진을 좀 말씀드리면 운정신도시에 집중돼 있지만, 사실 북부 쪽에는 아직도 여백이 좀 많이 있습니다. 이쪽에 일자리와 산업, 자족도시로 가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북쪽에 유치하고. 북부와 남부가 떨어져 있지만,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그 안에 교육과 문화를 집어넣으면 충분히 100만 도시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3 】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도 많이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교통 인프라를 가장 바라는 것 같아요. 해결 방안이 좀 있을까요?
【 답변 】
GTX-A가 2024년에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되고. 지하철 3호선이 연장을 마무리하고, 대곡-소사선도 연결하고.
문산까지 KTX와 SRT를 연동하는 철도가 완공된다면 파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겁니다.
【 질문 4 】
파주시가 북한하고 가장 근접한 도시입니다.
남북통일보다 파주시 내의 남북통일이 더 시급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그만큼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 답변 】
정확히 보셨고요. 성격이 많이 다르죠. 운정신도시는 전형적인 2기 신도시의 특성이 있고, 북쪽은 원주민이라고 표현되는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고. 농촌에 대한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요.
북쪽에는 DMZ나 휴전선이 인접하고 있어서
'평화경제 특구법'이 국회에 올라가 있거든요. 통과되면 첨단 금융·산업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생각보다 파주하고 서울의 거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도 생겨서 와보신 분들은 생각해요. 멀게 느꼈는데 사실은 너무 가까운 거예요.
고속도로 타시면 40분~45분 안쪽에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서.
이 부분들을 잘 풀어나간다면 균형발전이 잘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파주시는 그 준비를 잘해놔야죠
【 질문 5 】
그런데 신도시라고 하면 사실상 베드타운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급자족하는 복합도시를 꾸리시겠다고 강조하셨는데. 그에 대한 앞으로 계획을 듣고 싶어요.
【 답변 】
자족도시는 결국 일자리예요.
아침 출근시간에는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로, 퇴근 시간에는 서울서 운정신도시로. 이렇게 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없고요.
결국은 일자리가 다 서울에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북쪽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해야만 파주의 100만 도시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거지.
저희가 균형발전에 힘을 써서 100만 도시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6 】
취임 후에 시민중심의 행정도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하셨어요. 구체적인 방안을 사례로 제시하셨다고 하던데요.
【 답변 】
시장되기 전에 경기도의원을 했었거든요.
시장하고 일반 시민들하고 의견이 잘 전달이 안 되는 거예요.
시민소통관을 신설할 예정이고요.
일반 시민들하고 시장하고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서 소통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고요.
청년과 여성을 위해서 정책 자문단을 좀 꾸릴 생각이에요.
청년이 힘들지 않습니까?
여성들도 경력단절이나 기타 사회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자문단을 꾸리고. 거기에 청년과 여성, 학생들까지 명예 부시장 제도를 운영해서 이 부분들을 해소할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말씀드렸거든요.
두 달이나 분기에 한 번은 꼭 읍·면·동이나 일선에 가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오롯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운영할 생각입니다.
【 질문 7 】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선 8기 파주시, 김경일은 이렇게 변화시키겠다. 시민들께 어떤 약속을 해주실 수 있나요?
【 답변 】
저 김경일은 우리 파주가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문화와 교육을 집어넣어서 정주여건이 아주 좋아지는 도시를 만들고 싶고요.
파주하면 생각나는 게 안보, 멀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 수준 높은 삶이 영위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이사 오고 싶은 도시, 한번 이사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쭉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전현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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