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쇼핑몰, 누리꾼과 판매자 간 설전 이어져
한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재된 정보와는 다른 상품을 받아 항의한 고객에게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고객 A 씨는 지난 2일 온라인을 통해 울니트바지를 구매했습니다.
당시 상품 설명에는 '울 100%, 총기장 106cm'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러나 A 씨가 받은 상품은 울 50%, 총기장 102cm 등 전혀 다른 원단으로 제작된 상품이었습니다.
이에 A 씨는 판매자에게 문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해 반품 신청을 했습니다. 그는 "판매자가 반품 신청을 수락하지 않았는데, 우체국 택배 기사로부터 반품 물건을 문 앞에 내놓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아함을 느껴 해당 쇼핑몰에 연락을 계속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네이트판 캡처](https://img.mbn.co.kr/filewww/news/2022/03/08/16467104086226ce88de880.jpg)
사진= 네이트판 캡처
겨우 판매자와 연락이 닿아 문자 메시지를 남긴 A 씨는 다시 무시당해 결국 판매자를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판매자에게 곧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판매자는 "뭐로 신고했는지 궁금하다. 전혀 다른 상품은 무슨"이라며 "환불 안 해줄 것 같아서 혼자 난리 치는 것 같은데 오바하지 말고 물건 도착 후에 신고해라. 영업시간도 아닌데 아침부터 전화에 문자에 재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분노한 A 씨는 "뭔 X소리냐. 금요일에는 장사 안 하냐. 그 마인드면 장사 접어라. 떳떳하면 전화는 왜 안 받냐"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자 판매자는 "별 미XX 다 본다. 거지 같은 X이 세일하는 거 사놓고 진상 떤다. 돈 없으면 사 입지 마라, 거지야"는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이어 그는 "병X 같은 X이 옷은 입고 싶어서 세일하는 거 사놓고 지X하고 있다"며 "너 같은 X 없어도 되니까 구제품이나 사 입어라. 다른 사람들 피해 주지 말고 의류 수거함에서 옷 주워 입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네이트판 캡처](https://img.mbn.co.kr/filewww/news/2022/03/08/16467104166226ce908762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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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판매자는 "환불 안 해준다고 한 적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너 같은 애 돕고 살 여유 되니까 인성 챙기고 살아라. 없는 티 내지 말고"라고 연달아서 폭언했습니다.
판매자의 이러한 대처에 분노한 A 씨는 "처음엔 나도 예의를 지켰지만, 화가 나서 같이 욕했다"며 "나를 진상 취급하고 본인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편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는 누리꾼들과 판매자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고객 응대를 지적하는 글에 "고객님 인성 수준이 거지"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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