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나흘째인 1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5835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중간 집계에서 종전 최다치였던 지난달 30일의 1만5142명보다 693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후 9시까지 1만3592명으로 집계된 뒤 자정까지 4751명 늘어 1만8343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467명(53.5%), 비수도권에서 7368명(46.5%) 발생했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발표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009명→1만4514명→1만6094명→1만7514명→1만7528명→1만7079명→1만83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6297명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