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살아줘서 고맙다"…문대통령·이총리, 감격
실종 열흘 만에 무사히 발견된 조은누리(14) 양의 '기적의 생환'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감격해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은누리 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입니다. 온 국민이 애태웠습니다. 일분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은누리 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총리도 마찬가지로 SNS를 통해 "청주 여중생. 실종 열흘 만에 찾았습니다.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색에 애쓰신 경찰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가 실종된 조은누리 양이 이날 열흘 만에 수색 중인 군부대 장병에 의해 발견됐다.
조 양은 실종된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숲이 무성한 곳에서 발견됐다.
조 양이 발견된 곳은 대낮에도 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있는 곳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발견 당시 조 양은 탈진 상태였지만 큰 부상은 없었고 대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양의 상태가 양호해지는 데로 자세한 실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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