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를 강력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2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18일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에는 10일 현재 21만9000여명이 동의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외 다른 여자선수를 적어도 수년간 폭행했다"며 "이 정도 기간이면 성폭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인간의 삶 자체를 파괴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량 향상을 위해 그랬다'(는 말은) 파렴치한 거짓"이라며 "조 전 코치의 여죄와 빙상연맹 전체 비리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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