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직전 주말인 지난달 30∼31일 마스크 판매량은 1주일 전(23∼24일)에 비해 7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세정제 판매량은 147% 증가했고, 칫솔살균기는 71%, 유아용 소독·살균용품은 54%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마스크 판매가 전주 대비 73% 급증했고 손세정제와 구강청결제는 각각 49%, 30% 늘었다.
동 기간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각각 69%, 71% 늘어났다. 코에 부착해 직접 외부 오염물질을 막는 코마스크(노스크) 판매도 38%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관계 당국이 손 씻기 등 메르스 예방 수칙을 당부함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마스크 판매량 급증했네” “메르스, 확산 막아야 할텐데” “메르스, 추가 감염자 없기를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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