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미국 상무부와 공동으로 내일(2일)부터 사흘동안 서울에서 '글로벌 CBPR 포럼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CBPR(Cross-Border Privacy Rules,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평가인증을 말하는데, 개인정보보호 주요원칙, 안전성 확보 등 50가지 요건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워크숍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공유와 개인정보의 안전한 국외이전에 대한 산업계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캐나다, 일본, 미국 등 CBPR 참여 9개국과 영국, 브라질 등 관심 4개국 및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합니다.
그동안 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에서 논의됐었는데 지난 4월 글로벌 CBPR 포럼이 출범한 이후 하와이에서 첫 워크숍이 열렸고 회원국 협의를 거쳐 서울이 두 번째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개회사를 통해 개인정보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국경간 이동을 위한 체계 확립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CBPR 기업 인증에 착수한 선도 국가로, 올 5월부터 국내기업에 대한 인증심사를 개시한 바 있습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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