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고성 시위와 관련 "5년 후에 윤석열 대통령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사저까지 찾아가 육갑을 떠는 인간들도 쓰레기이지만, 그걸 잘하는 짓이라고 거드는 인간들이 더 저질"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그 저질보다 더 악질은 그거 보고 말리기는커녕 '너도 양념 좀 당해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 영상을 공유하며 "이걸 듣고 좋아하는 분들은 나가달라. 그런 분들 인간 취급 안 해드리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수 단체 회원들과 유튜버들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이용한 욕설·고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보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1일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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