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약속시간인 오후 2시보다 조금 이른 오후 1시 57분께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하차한 윤 당선인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영하 변호사와 악수를 나눈 뒤 권영세 부위원장과 함께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말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 후 퇴원해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으로 돌아간 가운데, 정치권에선 과거 수사로 얽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관계 재설정에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만나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저도 내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건강이 어떤지 살펴서 괜찮으시면 한 번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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