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회수석실 산하 여성가족비서관에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수석실 산하 농어업비서관에는 신정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각각 내정됐다.
두 사람은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지만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은수미 전 의원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의 노동전문가로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작년 2월 테러방지법 통과에 반대하면서 진행한 국회 필리버스터에서 10시간18분의 발언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다.
신정훈 전 의원은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에 참가한 혐의로 복역한 이후 농민운동에 나섰다. 두차례 전남도의원과 두차례 나주시장을 지냈다. 그는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에서 재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했으나 20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에서 낙선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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