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불출마…주도적 탄핵 추진"

【 앵커멘트 】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오늘(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신,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
- "저는 오늘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합니다. "

대선 출마 대신 국민과 새누리당을 배신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
- "국가는 법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합니다."

김 전 대표는 또 더 이상 비극적인 대통령을 막아야 한다며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대선 불출마 선언에 비주류 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이거 놓아. 안돼. 아"
"놓아. 놓으라고 해"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과 관련해서는 한계점이 오면 결국은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결단할 수 밖에 없다며 탈당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