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7 재보선 D-3] 부동층 표심잡기 총력…'3일이 고비'

【 앵커멘트 】
재보선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을 맞은 여야는 막판 유세전에 분주합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 판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층을 잡기 위해 남은 3일 총력전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오늘 지역별로 유세전이 뜨겁죠?

【 기자 】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후보는 물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도 총출동하며 막판 유세전을 이어갑니다.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부활절 기념 종교행사에 연달아 참석한 뒤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합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나서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젊은 층의 투표 참여 캠페인에 집중합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함께 마트와 백화점 등지에서 유세전을 이어갑니다.

강원도지사 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원주와 춘천에서 집중유세를 펼칩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철원에서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부동층 공략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김해을에서 '나 홀로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오늘도 봉사활동을 하며 기조를 이어갑니다.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는 야권연대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유세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 질문 】
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예측불허의 상황인데요. 여야는 각각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예측불허 판세에 여야 모두 막판 유세전에 집중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모습입니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텃밭인 분당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며, 한나라당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또한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면서도, 투표율을 관건으로 보고 캠페인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강원도지사 보선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비교적 앞섰지만 '불법 선거운동 논란'으로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은 오늘 강원도 지방 경찰청 방문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동시에 검찰을 방문해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게 제기된 문자메시지 발송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엄 후보 측의 불법선거운동 논란을 극대화하며 대역전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해을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의 맹추격으로 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상당히 따라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양측 모두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것이 관건으로 남은 3일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