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집단시위 확인된 바 없어"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사정 악화로 특정 지역에서 집단시위 등이 있었다는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을 포함해 내부사항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필요한 분석을 해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민생과 관련한 북한 주민들의 동요가 있다는 식의 대북 소식통을 통한 여러 전언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은 해마다 100만 톤 안팎의 식량이 부족해 만성적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작년 생산량은 기상 조건으로 볼 때 2009년보다 좋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 박호근 / rootpark@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