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제조(공정개발, 공정장비) ▲생산지원(구매, 생산기획·관리) ▲R&D(공정·장비기술연구, 소자·개발) 직군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기존에 별도로 진행하던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을 통합하고, 지원자가 역으로 면접관에게 회사와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리버스 면접'도 새로 도입한다.
LG디스플레이 채용 관계자는 새로운 면접 방식에 대해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채용 설명회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내달 6일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회사, 채용 전형 및 직무 소개와 함께 모집 분야별 선배 사원과 지원자가 필요 역량과 합격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입사지원서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이후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채용 설명회 온라인 참가는 내달 4일까지 LG디스플레이 채용 홍보 사이트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은 선착순 마감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경쟁력을 잃은 LCD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줄곧 직원 수가 감소했다. 이후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체질개선하며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약 6.6% 늘었다.
올해 3월 31일 기준 LG디스플레의 직원 수는 2만8531명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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