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인 강한승 변호사를 영입했다.
쿠팡은 강한승 전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사장은 앞으로 쿠팡의 법무 및 경영관리 분야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그동안 김범석, 박대준, 고명주 3인 각자 대표 체재였던 쿠팡은 12월 1일자로 4인 각자 대표 체재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쿠팡 합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법률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 2017년 로켓배송 소송 때 쿠팡을 대리하면서 쿠팡과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배송 소송은 당시 택배업체들이 쿠팡이 '미허가 택배업'을 하고 있다면서 쿠팡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가한 건이다. 쿠팡은 2년 넘게 걸린 소송을 통해 형사에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민사도 승소했다.
강 사장은 "쿠팡과 함께 일하며 고객 경험을 최고로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 없이 혁신하는 쿠팡의 기업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쿠팡이 고객과 한국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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