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명사` 볼보, 4년만에 신형 S90 출시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S90이 4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최근 유명 방송인의 교통사고로 안전의 대명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한 볼보는 S90 사전계약 한달 반만에 2500대 실적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일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브랜드 홍보대사 손흥민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 S90은 지난 2016년 미국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인 2세대 S9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볼보는 4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신형 S90이 정교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및 혁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변화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S90 B5 인스크립션 인테리어 [사진 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90 B5 인스크립션 [사진 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90는 5m가 넘는 전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전장은 5090mm로 이전 모델 대비 125mm 증가했고, 휠베이스는 120mm 늘어나 압도적인 위엄과 여유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공간경험을 위해 전 트림에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미세먼지 필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 (T8 제외)·2열 더블 C-타입 USB 등을 도입했다.
주력 판매 트림인 S90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 오레포스사의 크리스탈로 마감된 전자식 기어노브▲컨티뉴엄 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 된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및 리어 선 커튼 등DL 추가로 제공된다.

신형 S90 B5 인스크립션 [사진 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신형 S90의 모든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를 동일하게 탑재했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 추돌 감지 기능이 추가된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볼보의 안전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이다.
여기에 새로운 안전 옵션인 케어 키가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이는 운전에 미숙한 이들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신형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모든 볼보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S90 B5 인스크립션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90의 파워트레인은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총 405마력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특히 볼보차의 환경 비전에 따라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하고 2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전면 배치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만큼 사회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들도 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들을 위해 탄생한 신형 S90은 안전과 환경에 대한 배려가 담긴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디자인과 실내공간 및 편의사양, 친환경 파워트레인까지 새롭게 탄생한 신형 S90을 통해 럭셔리의 진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형 S90의 국내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은 B5 모멘텀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 6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상승폭은 100만원에 불과하다. 또한 볼보는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메인터넌스를 제공한다.
한편 볼보는 신형 S90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9월 둘째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브랜드 홍보대사 손흥민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