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호주 공략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가 플래그십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앞세워 호주를 제4 수출시장으로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9∼31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메리즈빌에서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XLV)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호주를 유럽, 남미, 중동에 이어 네 번째 수출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멜버른에 첫 해외직판법인을 설립하고, 마케팅부터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전방위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현지 제품 라인업은 티볼리,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렉스턴 스포츠 칸 현지 출시 행사에서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파워풀한 주행성능, 고급 편의사양 등에 대한 현지 미디어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보다 한층 향상된 압도적인 적재공간과 월등한 견인력을 갖춘 만큼 현지에서 높은 제품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예병태 사장은 "호주법인 설립 후 호주미디어 초청 시승회 때마다 언론의 평가가 매우 높다"라며 "이번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하반기 코란도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강화된 제품라인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