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는 미국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이비타(AIVITA)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기로 하는 계약 확약서(LOC)를 체결하고 간암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에프씨의 관계사인 에이비타는 이미 미국에서 간암치료제 임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기술을 이전받은 뒤 미국에서의 임상 자료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임상 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간암치료제를 개발할 바이오벤처 설립도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하고 세부 기술 이전 절차와 시험계획서(IND)를 준비한다.
에이비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암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모든 암 항원에 작용하는 수지상세포 백신이다. 수술 과정에서 확보한 자가유래세포를 사용하기에 안전성이 뛰어나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에이비타의 흑색종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미국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간암 치료제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5대 암인 간암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통해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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