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기업인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이사 강동환)이 지난 8월 기준으로 EF 렌즈 글로벌 누적 생산 대수 1억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캐논은 지난해 6월 EF 렌즈 누적 생산량 1억1000만대를 돌파한 후 1년 2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1억2000만대 생산을 돌파하며 카메라 렌즈 강자다운 기록을 또 세웠다.
1987년 EOS 일안반사식(SLR, Single-Lens Reflex)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선보인 캐논의 EF 렌즈는 우츠노미야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이래 캐논 오이타 공장 및 타이완 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등 총 4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초로 판매된 EF 렌즈는 EF 35-70mm f/3.5-4.5와 EF 35-105mm f/3.5-4.5, EF 50mm f/1.8이며, EF 50mm f/1.8 렌즈의 경우 리뉴얼을 통해 현재 EF 50mm f/1.8 STM에 이르기까지 출시 이후 29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억 2000만번째로 생산된 EF렌즈는 EF 100-400mm f/4.5-5.6L IS Ⅱ USM 망원 줌 렌즈다. 유럽 이미지 출판 협회(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 이하 TIPA)가 주최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TIPA 어워드 2015에서 베스트 엑스퍼트 DSLR 줌 렌즈로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광학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캐논은 EF 렌즈 출시 이후 지속적인 광학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미징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혁신적인 렌즈 기술력을 업계에 선보여 왔다.
세계 최초로 초음파 모터(Ultrasonic Motor; USM)를 탑재한 렌즈를 개발해 빠른 AF 성능을 렌즈에 적용했고 손 떨림 방지 장치(Image Stabilizer; IS) 기술을 채용해 흔들림이 적은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EF 렌즈에 적층형 회절광학소자(Diffractive Optical; DO) 기술을 도입해 효과적인 색수차(색결함) 보정으로 망원렌즈의 품질을 높이고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며, 높은 빛 반사 방지 효과를 가지는 특수 렌즈 코팅(Subwavelength Structure Coating; SWC)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광학 기술을 개발해 카메라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
캐논의 EF 렌즈 라인업은 EF 시네마 렌즈를 포함해 총 97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독자적인 신기술의 개발과 뛰어난 광학 성능을 바탕으로 2003년 이래 13년 연속으로 캐논이 국내 및 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수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손숙희 부장은 “캐논은 다채로운 EF 렌즈 라인업으로 혁신적인 광학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리드하고 카메라 사용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캐논은 혁신적인 이미징 기술을 선보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미지 품질을 선사하고 사진?영상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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