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에 밀려난 피처폰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피처폰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피처폰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폴더형 등 대부분 형태의 휴대전화를 의미한다.
1일 이동통신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피처폰 가입자는 999만2859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 말 1214만6천461명에 달하던 피처폰 가입자 수가 1년 동안 215만3602명이나 감소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선이 붕괴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069만8천151명에서 4366만7799명으로 3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산 초저가 스마트폰까지 속속 등장하며 스마트폰으로의 쏠림 현상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더불어 중국 가전업체인 화웨이의 Y6, 샤오미의 홍미노트3 등의 초저가 스마트폰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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