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매장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조롱박퍼프(일명 똥퍼프)가 ‘퍼프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다.
1일 다이소아성산업에 따르면 조롱박퍼프는 일반퍼프의 3배에 달하는 판매량(매달 1만 5000여개)을 기록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입체적이고 굴곡진 형태를 띄고 있어 파운데이션·BB크림을 콧볼, 턱, 광대 등 얼굴의 굴곡진 부분까지 골고루 메워주고 피부에 밀착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SNS에 조롱박퍼프 후기나 인증샷 등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
조롱박퍼프가 처음부터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니다. 2013년 출시됐을 당시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 매체에서 ‘뷰티블렌더’라는 퍼프를 추천하며 비슷한 제품으로 조롱박퍼프를 소개했다.
하지만 뷰티블렌더의 가격은 2만~3만원대인데 반해 품질·재질이 비슷한 조롱박퍼프는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조롱박퍼프 판매량이 급상승했다”며 “예상치 못한 인기에 수급량이 따라가지 못해 연일 품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부터는 공장과 협의해 생산량을 늘려 좀 더 안정적으로 제품을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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