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제품 톤당 16만 원 인상

【 앵커멘트 】
포스코가 철강 제품의 가격을 톤당 16만 원 인상했습니다.
다른 철강업체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여 자동차와 조선 등 연관 산업의 제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 질문 】
제품별로 얼마나 올랐나요?

【 기자 】
포스코가 주요 철강 제품 가격을 톤당 16만 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열연강판은 90만 원에서 106만 원, 냉연강판은 102만 원에서 118만 원, 후판은 95만 원에서 111만 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런 가격 인상안을 확정한 뒤 수요업체와 가격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뒤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는데요.

그동안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쉼 없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돼 왔습니다.

하지만, 원가 절감만으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듭해온 영업이익률 약세를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 다른 철강업체도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 등 다른 산업의 제품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