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주인의 실수로 반려견이 늑대 울타리에 떨어져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어제(현지시간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신장의 한 민간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실수로 안고 있던 반려견을 늑대 우리로 떨어뜨리면서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주변 관람객들은 강아지를 두고 늑대들이 결투를 벌이는 끔찍한 상황에 충격을 받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관람객은 "강아지는 시츄와 비숑이 섞인 종이었다"며 "7마리의 늑대가 개를 공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은 결투에서 승리한 늑대가 입에 강아지를 물고 멀리 도망가면서 끝났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강아지가 늑대의 공격으로 죽었다고 전하면서도 사체 수습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늑대 우리로 떨어져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 중국 반려견의 당시 상황 / 영상=영국 DAILYMAIL
지난 2017년 중국 장쑤성의 한 동물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주인에게 안겨 있던 애완견이 주인의 품을 탈출해 호랑이 굴에 빠졌고, 반려견은 사육사들에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동물원에 왜 반려견을 데리고 가느냐", "갑작스럽게 죽임을 당한 반려견이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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