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이 1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의원이 29% 득표율로 1위, 아베 신조 총리가 18%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고이즈미 의원은 올해 38살로 실제 총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로운 인재들이 돌파하도록 하겠다"며 젊은 정치인을 기용할 의사를 내비쳐 각료로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이즈미 의원은 2007년 아버지의 비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 후 2009년 8월 총선부터 총 4차례 당선됐다.
더욱이 그는 아베 총리의 측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의원을 입각시키는 것에 대해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도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의원이 "장래성을 가지고 활약하고 있다"며 "젊은 층이 성장해 가는 것이 당의 발전 모습이며 그 상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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