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설'이 된 스티브 잡수 애플창업주가 2005~2009년 실리콘 밸리의 IT업체들이 벌인 채용 담합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6만여 명이 제기한 집단소송 소장에 '스카우트 담합으로 구직의 자유와 급여 상승의 기회를 차단당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구글이 애플의 엔지니어를 스카우트하려 하자 잡스는 구글 측에 이메일을 보내 '직원을 빼간다면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잡스의 주도로 IT 기업들은 서로 스카우트해서는 안 될 인물의 리스트를 만들고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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