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협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미국 현지 국무장관이 한국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이번 접견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날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라는 큰 슬픔을 겪고 있다"며 "그렇지만 그간 식민 지배, 분단, 독재 등 수많은 국난을 이겨낸 것과 같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초 미국에 국회 특별방문단을 파견해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일본과 프랑스를 순방할 예정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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