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폭설이 몰아치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패자가 직접 승자의 손까지 들어줘야 하는 얄궂은 운명일까요?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선언해야 했습니다.
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20cm가 넘는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워싱턴DC.
도시 전체가 얼어붙은 듯 보였지만, 미 의회 의사당에서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이 역사적인 선언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맡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대선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트럼프가 312명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언에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정확히 4년 전 이날 의사당 폭동으로 얼룩졌던 2021년과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기둥 중 하나가 권력의 평화로운 이양입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의 민주주의는 똑바로 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취임을 2주 앞두고 라디오쇼에 출연해 "미 해군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 조선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국의 민주주의는 4년 전 의사당 폭동의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트럼프 #해리스
폭설이 몰아치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패자가 직접 승자의 손까지 들어줘야 하는 얄궂은 운명일까요?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선언해야 했습니다.
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20cm가 넘는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워싱턴DC.
도시 전체가 얼어붙은 듯 보였지만, 미 의회 의사당에서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이 역사적인 선언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맡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대선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트럼프가 312명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언에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정확히 4년 전 이날 의사당 폭동으로 얼룩졌던 2021년과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기둥 중 하나가 권력의 평화로운 이양입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의 민주주의는 똑바로 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취임을 2주 앞두고 라디오쇼에 출연해 "미 해군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 조선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국의 민주주의는 4년 전 의사당 폭동의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트럼프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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