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이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갑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은 오늘(7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며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총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앞서 토트넘은 2025년이 시작되도록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아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가 FC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여럿 소개하면서 "현금이 부족한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으로 대형 이적을 노리고 있다"며 그 대상 중 하나로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글로벌 스타'가 됐고, 현 시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4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에서 현재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 주인공이 되는 등 "여러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우리의 역사에 자리 잡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모레(9일) 오전 5시 리버풀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나섭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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