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가 병역 문제와 관련하여 이강인의 귀화를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가 귀화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3일)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가 U-19 대표팀 매니저를 통해 "선수 본인은 전혀 귀화를 고려한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페인 지역지 '수페르데포르데'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2일)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귀화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6월 30일 자로 이강인은 스페인 거주 8년 차로 스페인 국적취득이 가능해 계속 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며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지 않는다면 병역 문제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가 이와 관련하여 강력히 부정하면서 귀화설은 일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강인은 U-19를 넘어 U-23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레이더망에도 들어와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의 발탁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이 만약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금메달까지 목에 건다면 손흥민과 함께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와 재계약 협상에 무려 약 1,037억 원에 해당하는 8,000만 유로에서 약 1,296억 원에 해당되는 최대 1억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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