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예상대로였다. 다저팬들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용서하지 않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구리엘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다저팬들은 경기 시작 전 선수 소개 시간부터 구리엘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2회초 그가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도 야유를 아끼지 않았다.
다저팬들이 구리엘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지난 3차전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구리엘은 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양 손으로 눈을 찢는 시늉을 했다.
이는 미국이나 중남미권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행동이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에게 2018시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그는 실수를 했고, 대가를 치를 것이다. 징계가 예정돼 있지만, 또한 LA에서 팬들의 반응도 있다. 팬들이 그를 공격적으로 대할 것이라 확신한다. 5만 5천여 팬들이 양 구단보다 더 빨리 새로운 장면으로 넘어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리엘이 다저스 원정에서 야유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구리엘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다저팬들은 경기 시작 전 선수 소개 시간부터 구리엘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2회초 그가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도 야유를 아끼지 않았다.
다저팬들이 구리엘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지난 3차전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구리엘은 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양 손으로 눈을 찢는 시늉을 했다.
이는 미국이나 중남미권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행동이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에게 2018시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그는 실수를 했고, 대가를 치를 것이다. 징계가 예정돼 있지만, 또한 LA에서 팬들의 반응도 있다. 팬들이 그를 공격적으로 대할 것이라 확신한다. 5만 5천여 팬들이 양 구단보다 더 빨리 새로운 장면으로 넘어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리엘이 다저스 원정에서 야유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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